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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창

"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"

혜민스님의 책 "멈추면 비로서 보이는것들" 중에서

 마음에 와닫는 한페이지의 글....

 

​다른 사람의 결점이

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

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

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.

그 사람을 처음 봤을 때

그의 결점이 딱 보이는 건,

그리고 그의 결점이

두고두고 나를 괴롭히는 건,

내 안에도 똑같은 결점이

존재하기 때문입니다.

사실,  어떤 사람이 원래부터

나쁘거나 좋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.​

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

나쁘거나 좋거나 할 뿐입니다.

악한 사람도

나를 구해주는 은인으로 만나면

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,

선한 사람도 길을 가다

내 어깨를 치고 가면

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.

사람들을 쉽게 쉽게 무시하는 사람은

사실본인 자신이

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까봐

두려워서 그런 언행을 하는 것입니다.

​우리의 가장 큰 스승은,

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배움이에요.

깨달았다고 해도,

관계 속에 불편함이 남아 있다면

아직 그 깨달음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.

적이 많나요?

그렇다면,

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.

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.

적을 만들지 않는 자가

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

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.

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려요.

하지만 잊을 만했을 때

또다시 들으면 참 좋습니다.

이것은

음악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

나와 음악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.​

이처럼 사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

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의 문제입니다.


<출처:멈추면,비로서 보이는 것들> 중에서